2016. 4. 23. 18:37ㆍ여행,맛집,생활정보/맛집 정보
[먹어본 이야기]
맛보다는 분위기가 3대천왕 '마산 석양'
전국민의 사랑을 받는 삼겹살 ㅎ 삼겹살을 더욱 특별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이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 되었습니다.
말로만 들어 알고 있었는데 3대천왕에 나올 정도로 유명해지니 안가볼 수 가 없네요 ㅎ
그래서 비가 부스부슬내리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보았습니다.
먼저 창원이라고 방송에는 소개되었지만, 마산이라고 봐야죠 ㅎ
위치는 여깁니다.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 내포리 51 / 055-221-8519
상호가 석양 겨울이야기로 나오네요 ㅎ
멀리서 봐도 굴뚝에서 연기가 가득 피어 오르더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삼겹살을 구워먹고 있었습니다.
가게 주변으로 주차공간이 넉넉합니다. 아무래도 자가로 접급할 수 밖에 없는 지리적 위치 때문이겠죠
화장실을 먼저 다녀오다가 보니 가게 뒤쪽으로 벚꽃나무가 활짝 피었네요 ㅎ
때마침 한팀이 자리를 떠나고 테이블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아쉬운점은 불판은 정리하는게 그다지 위생적이지 못한 느낌입니다 -_- 헤라 같은걸로 불판을 긁어 내고 휴지로 닦아냅니다.
그래도 뜨거운 화력으로 소독이 되겠지요 ㅋㅋ
석양의 특별한 시스템은 테이블을 공유한다는 점입니다.
8명정도의 가족단위이면 한테이블을 쓰겠지만... 커플이 온다면 다른팀과 합석을 해야 될 수 있습니다 ㅎ
서로 어색해 하지마시길.....ㅎㅎ
삼겹살을 먹으러 왔지만 가게에 붙어 있는 타이거새우 광고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함께 주문했습니다.
사이즈는 상당히 큽니다, 10마리에 3만원. 그러나 가격은 약간 비싼 느낌도 있지만요...
드디어 석양의 대표 메뉴인 삼겹살을 주문했습니다.
나무와 삼겹살이 쿠킹포일에 쌓여서 나옵니다. 포일하나에 2인분 500g 기준에 3만원입니다.
그럼 직원이 삼겹살을 썰어서 세팅을 해줍니다.
참고로 석양에 올때는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고기와 김치만 주기 때문에 다른 밑반찬이며 소시지, 마늘, 소금, 참기름, 쌈채소 등등 각자 가지고 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석양 근처에서 이런거나 팔까 싶기도 하네요 ㅋㅋ
삼겹살을 다 썰어 준비를 마치면 불쇼 타임이 옵니다. ㅎㅎ
삼겹살에 기름을 둘러서 순간 화력으로 잡내를 잡아주는게 석양의 컨셉입니다.
불쇼를 볼까요 ㅎ
뜨거운 화력으로 순식간에 구워낸 삼겹살이 맛있습니다. 그러나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생각보다는 ㅎㅎ약간 실망을 했지요
가마솥뚜껑에 구워먹었던 삼겹살이 더 일품이었네요 ㅎ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어서 유명세가 있지만 맛보다는 분위기와 컨셉이 맛을 높여주는것 같네요 ㅎ
주말에 마산, 창원 외곽으로 드라이브 나온다면 준비해서 석양에 들려보는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백종원의 3대 천왕 맛집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