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12. 3. 09:12ㆍ여행,맛집,생활정보/맛집 정보
먹어본 이야기
겨울이면 어김없이 생각 날 과메기집 '연산동 도화'
겨울 찬바람이 불어오면 과메기가 생각납니다.
어설픈집에서 과메기 먹으면 과메기 특유의 비릿한 향으로 안 좋은 추억만 남게 되죠 ㅠ
그래서 손질 잘 한 과메기 맛집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부산에서 과메기로 유명한 집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 `도화 과메기`가 회사 근처 있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겨울이면 과메기 시즌이라 일찍 가지 않으면 사람들로 바글바글합니다.
6시 반쯤 넘어서 도착했는데 재수 좋게 한 테이블 정도 기다리다 자리잡았습니다.
먼저 도화 과메기 위치는 여깁니다.
연산동 590-17
가게는 크지 않습니다. 옛스러운 느낌이 더 크다고 할까요
테이블 몇 개와 안쪽에 좌식 테이블 그리고 다찌로 되었습니다
다찌 위에 미리 준비해둔 수 많은 김 봉지를 보니 사람들이 얼마나 자주 찾는지 알 수 있겠네요 ㅎ
메뉴판
가격은 과메기 中자 3만원 大자 5만원입니다.
저희는 4명이라서 넉넉하게 大자를 주문했습니다.
소주와 궁합이 좋은 계란찜 ㅎ 사진찍기 전에 벌써 한 숟가락 했습니다
과메기가 나오기 전까지 술안주로 딱이죠 ㅎ
양념장
과메기와 궁합을 이루는 양념 초장
은근히 손이 많이 가서 계속 달라고 할수밖에 없습니다
도화 과메기
과메기하면 빠질 수 없는 다양한 야채와 김 그리고 묵은지가 나옵니다.
보통은 미나리와 같이 싸먹지만 여기는 파가 나오더라구요 ㅎ
삶은 계랸을 까먹는 재미도 있지요
과메기 대자 5만원
나오자 마자 정신없이 먹다가 사진은 늦게 찍었습니다.
이거 보다는 1.5배 많다고 봐야겠습니다
양볼에 가득 찰 정도로 알차게 한쌈 한쌈 싸먹는 맛이 최곱니다
처음에는 양을 보고 이게 대자야 하지만 야채와 함께 먹다보면 이거도 많게 느껴집니다.ㅎ
4명이서 야채도 추가주문하고 마지막까지 배부르게 먹었네요
결론:
손질 잘한 과메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곳, 겨울이면 계속 생각날 것 같은 집입니다.
과메기하면 연산동 도화가 생각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