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거품의 일등공신, 고어텍스(Gore-tex) 바로 알기

2011. 5. 21. 15:23여행,맛집,생활정보/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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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도어 거품의 일등공신, 고어텍스(Gore-tex) 바로 알기

고어텍스(Gore-tex)는 열이나 약품에 강한 테플론계(系) 수지를 늘려서 가열하여 무수한 작은 구멍을 뚫은 아주 엷은 막을 말하는 것이다.

원래 미국 뒤퐁(Dupont)의 W.L.고어가 발명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빗물은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나, 안쪽에서의 땀이나 증기는 밖으로 내보내게 된 새로운 방수가공품으로,
천에다 이 막을 붙임으로써 종래의 방수가공한 옷을 입었을 때 생기는 '더운 습기'의 문제를 해소하게 되었다.
비결은 구멍의 크기에 있는데, 1만분의 2mm의 구멍은 최소 1mm의 빗방울을 통하지 못하게 하고 1,000만분의 4mm의 수증기는 통과할 수 있게 하였다.  [출처] 고어텍스 [Gore-tex ] | 네이버 백과사전

최근 아웃도어 열풍으로 괜찮은 등산복, 등산화를 사기 위해서 아웃도어 매장을 방문해 보면 입이 벌어진다.
꽤 괜찮다고 생각되는 제품을 선택하면 30만원 이하는 찾기가 힘들다.

이런 등산복 가격의 절반은 고어텍스 원단 자체의 가격이기도 하다.

그럼 고어텍스 원단이 왜이리 비쌀까? 란 의문에 특허받은 제품이니까? 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특허만 만료되면 가격이 떨어질 거라 생각해서 대체 어떤 고어텍스이 특허가 만료될까 알아보았다.

미국특허청 검색에 따르면

고어텍스 특허는 US Pat # 3,962,153이고 제목은 "very highly stretched polytetrafluoroethylene and process therefor"이다.
물질 특허와 방법 특허가 혼합된 특허이다.

출원일(filling date)은 1973년 6월 14일, 등록일은 1976년 6월 8일이다.
고어텍스 제작사인 W.L. Gore anf Associates는 고어텍스 물질 및 방법 특허 출원 뒤 한달이 지나지 않아서 새로운 방법 특허를 출원한다.
특허번호는 US Pat # 3,953,566이다. 제목은 "process for producing porous product"이다
여기서 말하는 porous product는 고어텍스를 의미한다.

고어텍스 물질 특허의 핵심이 물 분자보다 작으면서 수증기 분자보다는 큰 구멍들을 가진 polytetrafluoroethylene(PTFE)이기 때문이다.
특허의 존속기간이 출원일로 부터 20년이니까 고어텍스 특허는 1993년 6월 14일에 만료됐다.

다시 말하면 1993년 6월 14일 이후에는 그 특허에 공개된 물질을 동 특허에 공개된 방법으로 제조, 판매해도 특허 침해가 되지 않는다.
그 방법 특허는 그로부터 약 한달 후인 1993년 7월 4일 만료됐다.

그러니까 지금은 누구나 고어텍스를 만들어서 판매할 수 있고, W.L Gore and Associates에 로열티를 낼 필요가 없는것이다.
그럼에도 왜? 고어텍스는 비싸게 팔리며, 고어텍스를 사용한 등산용품이 비싼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의 고가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고, 고가와 브랜드만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생각도 한 몫을 하지 않을까?
합리적인 생각과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때이다.

그럼 고어텍스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테트라텍스를 사용한 제품들은 어떨까?

테트라텍스를 사용하여  합리적인 가격에 등산복과 등산화를 판매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 칸투칸이 그래서 주목받지 않나 생각한다.

< 클릭 : 칸투칸 사이트 방문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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