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화찜과 다른 매력 굴구이로 소문난 마산 원조 반동굴구이, 기대보다는 분위로 먹는곳
[먹어본 이야기]
매서운 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1월 이면 굴이 제철입니다. 그래서 한겨울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굴!
굴 하면 전국적으로 통영이 먼저 생각나고, 그리고 석화찜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마산에는 굴구이로 유명한집이 있습니다.
창원 마산합포구 구산면에 있는 원조 반동굴구이 집입니다.
몇 년 전에 가서 먹어보고 다시 굴구이 생각이 나서 이번 재방문 해봤습니다.
먼저 원조반동굴구이 위치는 여깁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는 마산시내에서 구산면을 통해서 좁은 국도길로 왔었습니다.
그런데 마산랜드로 가는 국도가 새로 생겨서 접근성이 훨씬 좋아졌습니다.
주소 :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해양관광로 1512
주말 점심 시간에 방문을 했습니다.
멀리서 보더라도 자욱한 연기로 반동굴구이 집 위치를 바로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착하면 나무 태우는 연기로 냄새가 가득합니다
이정도면 주변에서 신고가 들어오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연기가 나요ㅎ
그런데 이렇게 나무로 불피워도 되나? 법에 걸리지 않나 의문이 듭니다. 긔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장난 아니라 환경오염도 걱정입니다.
가게 앞에도 주차를 할 수 있지만 몇대 주차하지 못하고 길 건너 공터에 주차를 하면됩니다.
좁은 국도 길이지만 무단횡단을 해야해서 조금 위험하긴 해요...
점심시간이라 벌써 만석이었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직원이 있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적고 기다렸습니다. 앞에 3팀 정도 있었지만 15분 정도 후에 자리를 안내 받았습니다.
입장시에는 코로나 접종 확인을 위해서 QR코드 인식을 하고 입장했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창가 자리쪽이면 좋겠다 싶었는데 바다가 쪽은 아니지만 창가쪽으로 안내 받았습니다.
바다야 항상 보고 살기 때문에 큰 메리트는 없어요 ㅎ
원조 반동굴구이집 메뉴입니다.
굴구이 기준으로
대 45,000원
중 38,000원
소 30,000원
입니다.
4인 이라서 굴구이 대자로 주문하고 가리비 18,000원 추가 했습니다.
굴구이가 익어 가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개인별로 굴구이를 손질해서 먹을 수 있도록 장갑과 칼 등 도구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굴구이가 익기 까지 15분 정도 기다렸던 같네요
기다리는 동안 추가 주문 하려는데, 손님들로 가득하기 때문에 접객서비스를 기대하기 어렵네요.
직원들이 바쁘기 때문에 불러도 잘 오지 않고...
아무리 유명한 집이기 하지만 이런 부분은 개선이 필요한듯 합니다. 그리고 위생적인 부분도... 개선이 필요하겠네요
아무튼 각설하고 드디어 굴구이가 잘 익었습니다.
처음에 가리비를 추가로 넣어줄때 양기 작지 않나 싶었지만 먹다보니 생각 보다 많았습니다
맛은 굴찜보다는 좀 더 단백한 맛이 있습니다. 굴찜은 조금 촉촉하게 부드러운 맛이 있다면 굴구이는 향과 함께 단백함이 있어요
단점으로는 밑에 부분으로 갈수록 좀 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빨리 먹게 되네요.
그래서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가 봅니다 ㅎㅎ
그리고 마무리로 해물라면 2인분 먹었습니다. 왠지 라면 먹어줘야 마무리 되는것 같아서 주문했습니다
총평 :
굴찜은 흔하게 먹을 수 있지만 굴구이는 주변에 흔하지 않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겨울이면 멀리 원조반동굴구이 집까지 오게 되는것 같습니다.
물론 굴 맛은 제철이라서 좋았습니다. 특별히 조리를 하는게 아니니까요. 분위기로 먹는게 100% 인것 같습니다.
단점 :
그런데 오늘은 사람들이 많아 굴을 빨리 보충해야 해서 인지 굴 세척도 깔끔하지 못한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친절하지 못한 서비스, 청결하지 못한 내부 환경, 적절하지 못한 가격.
이런 부분이 만족 스럽지 않았습니다.
한동안 굴구이 생각이 나지 않을 듯 하네요 ㅠ
내년 겨울에 마산 원조반동굴구이가 생각 나면 마지막으로 방문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