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부산 여행지 추천 코스 '초량 이바구길'을 아시나요?
[가 본 이야기]
테마가 있는 부산의 초량 '이바구길'을 아시나요?
- 먹고 먹고 구경하고 타고 보고 느끼고-
초량 이바구길
부산 여행지 중에서 감천 문화마을은 많이들 알고 있지만
초량 이바구길을 아시나요?
'이바구'는 '이야기'를 뜻하는 부산 사투리입니다. 초량 이바구길은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테마 길입니다.
이야기가 있는 길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부산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부산역에 내려서 큰 길만 하나 건너면 되니 접근성도 좋습니다. ㅎ
초량 이바구길을 가기전에 차이나타운에 먼저 들려 점심을 먹고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차이나타운이 인천에만 있는게 아니라 부산에도 차이나타운이 있습니다. 부산역 바로 길거너에 위치해 있습니다.
위치는 여깁니다.
초량 상해거리 라고도 합니다.
토요일 점심쯤에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초량 차이나타운에는 '신발원이'라는 만두집이 유명합니다. 최근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집이라 '신발원'에만 사람들이 줄서있고 나머지 음식점들은 바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희도 신발원에 갈려고 했으나 만두 말고 식사할 만 한 음식을 팔지 않아 다음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장성향
그래서 방문한 집은 '장성향' 입니다.
영화 올드보이에서 최민식이 만두먹는 씬을 촬영했던 집입니다. 예전에 한번가고 이번에 다시 찾아와 봤습니다.
위치는 여깁니다.
상해문에서 쭉 들어오면 사거리쯤에 있습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그냥 세월이 느껴지는 일반적인 중국음식점 느낌입니다.
곧곧에 올드보이 영화 관련 사진들이 붙어있습니다.
가격은 이정도이고 만두와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장성향 짬뽕
중국 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릇에 숟가락을 담궈서 나옵니다.
일단 해물이 많이 들어가 있고 맛은 평범합니다. 조개살이 들어가 있는데 약간 찔긴 느낌이 들더라구요 ㅠ
장성향 군만두
군만두 소자를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장난아니게 큽니다.ㅎㅎ
사이즈 비교를 위해서 옆에 단무지를 올려 봤습니다 ㅎ 왠만한 중국집 군만두 보다 2~3배 정도는 큰 느낌입니다.
내용물은 알차게 꽉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만두피가 조금 두껍다는 느낌 ㅠㅠ
초량 이바구길을 여행하기 전에 일단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시작합니다. 중국음식이 느끼하니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 물고 시작하면 좋겠죠 ㅎㅎ
이제 여기서 부터 초량 이바구길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백제병원
초량 백제병원은 부산 최초의 근대식 개인종합병원이라고 합니다. 부산시 지정 근대건조물로 등록되어있습니다.
지금은 리모델링해서 1층에는 '브라운 핸즈' 커피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커피한잔 하면서 시작해도 좋겠죠 ㅎ
그럼 다시 이바구길로 가볼까요 초량교회를 찾아가시면 됩니다.
초량 이바구길
초량교회와 초량 초등학교 사이 길이 본격적인 시작점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초량 초등학교 출신의 한류스타 ㅎㅎ
이경규, 박칼린, 나훈아의 스토리가 안내되고 있습니다.
동구 인물사 담장 갤러리를 지나 계단을 올라오면 168 도시락 가게가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으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168 계단
여기가 초량 이바구길의 메인 코스인 168계단입니다.
왼쪽으로 계단, 오른쪽으로 모노레일을 탈 수 있는 승강장입니다.
승강장은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을 받았네요
그리고 드라마 쇼핑왕루이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택가 이니 조용히 하는게 센스!
계단은 가파르니 승강장으로 이동합니다.
초량 이바구길 모노레일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동영상으로 구경먼저 하시구요 ㅎ
6~8인승 정도의 모노레일입니다.
동영상으로 보시죠 ㅎㅎ
현지 주민의 삶이 묻어나는 안내가 있으니 참조하세요
운 좋게도 아주머니가 상세한 설명을 해주세요
부산항 전경
올라오면 부산역과 부산항대교와 부산 북항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현지 주민들 말 처럼 야경으로 봐도 좋을 것 같네요 ㅎ
산너머 마린시티와 오륙도 sk 아파트 까지도 보이네요
고개를 돌리면 문현 금융단지 까지도 보입니다.
초량 이바구길 168계단 끝에서 내려다 보니 가파르긴 합니다. ㅎㅎ
이바구 충전소
이바구 충전소가 있습니다
이바구 충전소는 게스트하우스로도 운영되고 있으니 숙소로 정하셔도 괜찮을것 같네요
초량2동 공영주차장
이바구 공작소 올라가는 길에 초량2동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초량 이바구길 주차장 위치를 찾으신다면 여기에 주차하는것도 좋습니다.
이바구길 중간쯤에 있으니 갔다왔다 하기에 좋아요
초량2동 공영주차장 위치는 여깁니다.
포털사이트 지도를 검색하니 이상한 곳으로 알려주더라구요
여기로 찾아 오시면 됩니다.
이바구 공작소로 올라가는길에 그림자가 예뻐서 한컷 찍어 봅니다.
이바구 공작소 위치는 여깁니다.
이바구 공작소
이바구 공작소는 2층으로 되어있구요 2층에는 지역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저기 위자에 앉아 보는 경치도 좋습니다.
한적하게 생각 정리도하고 ㅎ
1층으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이바구 공작소에서는 추억의 교복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추억남기기 좋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올라가지 않고 다시 내려갑니다.
내려갈때는 모노레일 말고 계단으로 내려갑니다.
중간쯤에는 추억의 상점이 있습니다.
추억의 상점에는 옛추억이 있는 소품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구경하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구요 ㅎㅎ
추억의 뽑기를 합니다. 부산쪽에서는 쪽자 라고 하지요 ㅎㅎ
쪽자는 국자의 부산 사투리 입니다. 어릴적에 국자 많이 태워먹고 엄마에게 혼나곤 했죠 ㅎ
설탕이 2숟가락 가득 들어갑니다
설탕이 적당히 녹기 시작하면 나무젓가락으로 돌려줍니다. ㅎ
설탕도 살살 뿌려주시구요 ㅎ
빵빵하게 잘 만들어 졌습니다.
생각해 보니 완전 설탕 덩어리였네요 ㅋㅋ
나오는기에 좀더 구경하구요 ㅎ 콩알탄 ㅎㅎ 오랜만에 봅니다.
추억의 상점은 '다락방 장난감' 가게 간판을 보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입장료 고마 댓따는 주인장의 센스있는 간판 ㅎ
168 계단 중간에 경치를 구경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제일 마음에 드는 사진입니다.
하늘이 한폭의 예술 같은 액자입니다. ㅎㅎ
이렇게 초량이바구길을 구경을 마무리를 끝냈습니다
짧게는 2시간 길게는 3~4시간 정도 걸린것 같네요 ㅎㅎ 부산 여행지로 추천하는 코스입니다.
감천 문화마을 보다는 좀더 한적하게 부산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평화의 소녀상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다른곳으로 이동하기 전에 초량역 일본영사관 근처에 있는 평화의소녀상을 보시구요
숙연해 집니다
바로 지하철로 연결되는 엘리베이터가 있으니 이동하기 편합니다.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도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렇게 초량 차이나타운 - 초량 이바구길 - 평화의 소녀상 까지 돌아 봤습니다.
부산여행 코스로 시간대비 테마가 있는 알찬 코스가 아닐까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