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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마켓플레이스 3사를 통해서 본 가격 마케팅의 장단점

지식당 2009. 12. 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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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없어진 까르프라는 대형브랜드마트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으신지 잘 모르겠네요.
그 까르프가 이랜드그룹에 의해 흡수되어 홈에버로 명칭이 바뀌었다가 지금은 홈플러스가 합병한 상황입니다.
국내에 들어왔던 외국브랜드 대형마트들이 가장 많이 내세웠던 마케팅 정책이 '어떤 품목이든지 모두, 가장 싸다'였습니다.
갑자기 대형마트얘기를 왜 꺼내냐면, '가격마케팅'의 함정에 대해서 얘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가격마케팅이 뭔지 아실겁니다. 가격마케팅의 취지는 '경쟁사 대비 원가가 저렴한 제품들로 하여금 소비자의 방문유도 마케팅'입니다.
마트를 다들 이용하시니 잘 아시겠지만, 마트에 가면 시장보다 싸지는 않지만, 한곳에서 쇼핑을 마치고 싶어서 약간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원 스톱 쇼핑'을 하게 됩니다.
이미 단골이 되어버린 분들 말고, 지속적으로 마트마다의 '가격 마케팅 프로모션'에 관심을 두는 분들이라면~
자신이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제품을 '매우 싼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가 있다면 왠만한 분들은 모두 그 기회를 놓치지 않습니다.

하지만 '가격마케팅'은 사실 '마케팅의 초고수'들만 할 수 있는 마케팅이라는 걸 아는 사람은 매우 극소수입니다.
왜냐면, 가격마케팅을 하기 위한 전제는!
첫째, 그만큼 가격적으로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해도 마진이 남는 상품을 발굴해야하고,
둘째,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품질이 떨어지면 안되며
셋째, 만약 마이너스 마진이 예상된다면 그 손실을 메꿀수 있는 대체제품을 준비하여야하고,
넷째, 마이너스 마진이라면 얼마나 판매를 했을때, 역으로 그 손실을 메꾸기용 대체제품을 얼마나 팔아야하는지 미리 왠만한 시나리오가 준비되어있어야합니다.

만약, 마이너스 마진으로 시작했는데~ 그 제품이 예상보다 3배 ~ 5배 이상팔리게 되고, 이 손실 메꾸기용 대체제품이 예상보다 너무 적게 팔린다면.. 그 상품 Mix기획을 했던 사람은 회사에서 짤릴 뿐만 아니라, 오히려 그 손실을 메꿔주고 나와할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가격마케팅'은 사전'계산'이 철저히 되어있어야하는 마케팅이죠.
방문고객유입을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약간씩 손실을 감내하고 진행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다 싶지만.. 가랑비에 옷이 젖는 법입니다. 지속적인 적자가 나중에 감당을 하지 못하게 되면..  그 뒤는 상상에 맡기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이 '가격마케팅'의 부작용을 생각지 못하고, 너무 남발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사실 제가 마케터의 입장에서 별생각없이 '가격마케팅'하는 마케터들을 너무 싫어하기도 해서 이런 포스트를 쓰게 된 이유도 있습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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