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 20:37ㆍ여행,맛집,생활정보/맛집 정보
[먹어본 이야기]
우연히 알게 된 카스도스 맛집, 고래당
주말을 맞아 광안리 산책을 하고 지나가던 길에 못 보던 카페가 생겨서 찾아보았습니다.
고래 모양의 간판이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광안리도 임대료가 비싸니까 골목에 위치한 일반 주택을 카페로 개조하는 경향인 듯해요. 고래당도 주택의 멋을 잘 살려서 인테리어가 되어있었습니다.
고래당 위치입니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지하철역 방향으로 가는 길에서 버스정류소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습니다.
주소 :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로41번길 12 1층
영업시간 : 10시~20시 까지, 수요일 정기 휴무
전화 : 0507-1347-5624
요즘 유행하는 스타일로 예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좋은 식재료로 정성껏 만든다는 마음이 느껴지는 문구도 있어요.
일요일 늦은 오후였지만 카페에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골목길에 위치한 작은 카페에 사람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역시 맛이 있으면 어떻게든 사람들이 찾아오나 봅니다. ㅎ
뭐든지 근본이 중요하네요
역시 맛으로 승부해야 하는 게 진리입니다.
고래당 메뉴입니다.
기본 우유 카스테라는 2,500원
치즈 카스테라는 3,200원
입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아메리카노가 3,000원이라니.... 굉장히 합리적인 가격이라서 또 놀랐습니다 ㅎ
카스테라를 사 먹으려고 왔는데 알고 보니 카스도스 맛집이더라고요.
거의 다 팔리고 2개 남아 있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 카스도스를 전문으로 하는 가게가 잘 없는데 집 근처에 생겨서 좋았습니다. 제주도에도 유명한 집이 있다고 하는데 광안리 고래당도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카스도스의 어원?
카스도스라는 명칭의 카스는 카스테라에서 따왔고, 도스는 포르투갈어로 달콤함을 의미하는 doce이다.
카스도스
일본 히라도에서 400년 이상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히라도 명과. 츠타야 명물입니다.
당시는 고가의 사치품이었던 달걀과 설탕을 충분히 사용한 카스도스는 귀족만이 먹을 수 있는 '환상의 과자'라고 불리며 황실 헌상 명과가 되었다.
그리고 고래당 카스도스는 유기농 비정제 원당과 최상의 재료를 사용한다.
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총평 :
카스테라는 약간 쫀득, 폭신함이 일반 카스테라 보다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부드러운 풍미가 있어서 우유와 같이 먹기에 좋았어요. 아이들이 좋아할 맛입니다. 달콤함이 과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그리고 카스도스를 먹어봤습니다.
먼저 원당의 알갱이가 좀 큰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달걀의 비린 향이 조금 있지만 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져서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재방문 의사 99%입니다. 이날은 자리가 없어서 카페에서 못 먹었지만 다음에는 커피와 함께 먹어봐야겠어요.
광안리 핫플로 뜰 것 같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