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8. 18. 14:47ㆍ여행,맛집,생활정보/여행 정보
[가본 이야기]
히타카츠 리갈(REGAL) 빠칭코 & 히데요시 나가사키 짬뽕
부산-대마도 당일치기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대마도-히타카츠도 해외니까 해외여행이라고 해야겠지요 ㅎ
최근 소셜에서 부산-히타카츠 배편이 특가로 나와서 쇼핑도 할겸 겸사 겸사 다녀왔습니다.
이용 배편은 최근에 운항을 시작한 오로라(AURORA)호입니다. 제일 큰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단점으로 멀미는 각오해야한다 정도 입니다. ㅎ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오로라호를 타고 출발합니다. 부산에서 히타카츠까지 대략 1시간 30분정도 걸리지만 이날은 파도가 좀 높아서 2시간 정도 걸렸네습니다 ㅠ
오로라호가 작고 흔들림이 많다고 얘기가 많았습니다.
별로 배멀미를 하지 않는 스타일이라서 멀미약을 먹지않고 탔는데 저도 마지막에는 힘들었습니다 ㅠ
대마도까지 가는 동안 주변사람들의 구토 소리를 계속 듣게 될겁니다 ㅋ
대마도에서 짐보관하는 방법은 2가지 정도 입니다.
히타카츠 터미널 락커를 이용하면 가격은 200~400엔입니다. 작은거는 200엔, 큰거는 400엔입니다.
또는 항구에서 1분 정도 거리에 있는 COPE 미용실에 보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1개당 300엔입니다.
저는 캐리어가 큰거라서 히타카츠항 락커에 보관하는거 보다는 미용실에 보관하는게 저렴해서 미용실에 보관했습니다.
보관 리스트에 보니까 사람들 이름이 쫙~~~~
이름과 전화번호 그리고 나중에 찾으러 오는 시간을 적으면 됩니다.
따로 보관증을 주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점심으로 히타카츠에서 나름 맛집으로 소문난 히데요시를 방문했습니다.
일본인 노부부가 운영하고 친절합니다.
단 한국어를 잘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의사소통에서는 문제 없었습니다.
회정식과 돈까스가 유명한 집이지만 저는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해물 비린맛이 좀 나는듯 했지만 계속 먹다보니까 은근히 깊은 맛이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나가사키 짬뽕 800엔, 삿포로 생맥주 600엔 이렇게 먹고 1400엔이 나와서 2000엔을 줬습니다.
주는데로 잔돈을 받고 나와서 보니까 600엔이 아니라 200엔 이더라구요
여기 사장이 의도한건지 아니면 실수한건지... 나중에 확인한 사실이라서 따질수도 없고...
아무튼 기분이 좀 나쁘더군요ㅠㅠ
밥먹고 대마도 히타카츠 구석구석을 관광하다가 일본 빠칭코가 궁금해서 들어가 보았습니다. ㅎ
히타카츠에는 REGAL 이라는 빠칭코가 두곳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곳은 1호점이고, 2호점은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듯 하더라구요
히타카츠 리갈 빠칭코에 딱 들어가면 담배냄새ㅠ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히타카츠 사람들이 여기에 다 있었구나 싶을 정도로 사람들이 많습니다 ㅋㅋ
빠칭코하는 방법은 몇엔 짜리 기계에서 할거냐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1엔이라고 깃발에 적혀 있는 기계로 갑니다. 구슬 하나가 1엔이라는 의미입니다.
빠칭코 기계 상단에는 해당 빠칭코 기계의 정보가 나와있습니다.
최근 1일전 또는 2일전에 몇번 터졌는지 나오지만 빠칭코 초보에게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ㅋ
그냥 마음에 드는 기계로 가서 빠칭코 상단 왼쪽에 있는 지폐 투입구에 1000엔을 넣으면 됩니다.
돈을 넣고 나서 화살표 버튼을 클릭하면 구슬은 나옵니다 ㅎ
구슬이 200개씩 나오더라구요 몇개 남아있는지 왼쪽에 있는 작은 화면에 나옵니다.
그럼 이제 시작하면됩니다.
레버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구슬이 나오는데 쌔게 돌릴수록 구슬 나오는 힘이 크기 때문에 미세하게 살짝 돌려야 구슬이 빠칭코로 들어갑니다.
구슬이 가운데 구멍으로 들어가고 화면의 숫자 3개가 일치하면 터집니다 ㅎ
하지만 저는 한 20~30분 정도 했는데 1천엔을 홀랑 날렸네요 ㅠ
씁쓸히 일본 빠칭코를 체험?ㅋ 해보고 나왔습니다.
빠칭코도 도박이니까 본인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정도만 하시길 ㅎ
이렇게 당일치기로 부산-대마도 히타카츠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산출발 9시30분 ~ 히타카츠출발 4시 30분 수속시간 제외하고 대략 3~4시간 정도 체류 시간이 나오더군요.
히타카츠는 워낙 작은 어촌마을 정도라서 쇼핑하고 일본음식먹고 관광좀 하면 충분한 시간입니다.
